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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언
    Oct 22, 2019

    도전과 응전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역작인 ‘역사와의 대화’에서 세계의 역사를 ‘도전과 그 도전에 대한 응전의 과정’이라는 관점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역사는 어떤 도전이 있고, 그것에 대항하고 응전하면서 더욱 발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도전이 없거나 도전에 대한 확고한 응전이 없는 국가나 문화는 차츰 도태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하와이의 원주민들은 본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지아 지역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아주 호전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들로 그들이 사용했던 배는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와이로 이주해온 후, 지상낙원이라고 부를 정도의 천연적인 환경과 풍부한 자원, 또한 그들을 위협하는 어떤 세력도 없는 곳에서 살다 보니 점차적으로 호전적이며, 진취적인 그들의 기질이 모두 소멸되어 버리고 맙니다. 결국 서구 열강들이 그들을 침략했을 때, 싸움 한번 해보지 못하고 자신의 땅을 양보해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역사에 사용하는 이 ‘도전과 응전’ 이라는 전제가 우리 교회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교회에 아무런 도전이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혼구원’이란 사탄의 지배아래 있는 영혼을 하나님의 자녀로 돌려 놓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영역이 줄어드는 것을 사탄은 그냥 두고 보지만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야 말로 사탄이 가장 싫어하며,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탄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교회에 도전해 옵니다. 물론 크고, 작은 위기의 상황을 주기도 하지만, 가장 무서운 공격은 하와이의 원주민들처럼, 우리로 하여금 영혼구원이나 삶의 변화를 위한 간절함 없이 그저 Comfort Zone에 주저 앉아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예닮교회가 이런 사탄의 공격에 영적으로 좀 더 민감해지기를 소원합니다. 겉으로 평안해 보이지만,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 ‘영혼구원’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지금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항상 두 자리수가 유지되던 연간 침례자수가 사상 최저선인 3명으로 줄었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원에서 ‘가정교회가 제대로 잘 세워지는가?’를 가늠하는 마지노선은 전체 출석교인의 5% 이상의 연간 침례자 수를 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예닮교회가 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전하는 예닮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구원하여, 예수 닮은 제자로 세우는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VIP를 적극적으로 찾고 부지런히 섬기는 교회, 그래서 다시 두 자리수의 침례자를 회복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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