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으로 모든 것이 위축되고, 제약을 받는 상황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일은 축소되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이 될수록 그리스도인들은 그 안에서 주위를 밝고 따뜻하게 비추어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인 초대 교회의 성도들, 그들은 극심한 박해를 피해 지하 카타콤으로 숨었습니다. 카타콤은 초기 기독교인들의 은신처요, 무덤이요, 지하 예배처였습니다. 그러나 AD 251년 말, 치사율 50퍼센트가 넘는 엄청난 전염병이 유행하자, 그들은 리더들의 권유에 따라서 카타콤을 박차고 나와서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은 가족들로부터도 외면을 받았고, 거리에는 처리되지 않는 시체들로 악취가 났습니다. 이 상황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아픈자들을 돌보며, 같이 죽어갔고, 죽음을 무릅쓰고 거리마다 쌓인 시체들을 처리해 주었습니다. 환자들을 돌보다가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죽었지만, 이들의 죽음은 순교로 불리어 졌습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에게 로마인들은 “ 파라블로노이(위험을 무릎쓰는 자)”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이 전염병 속에서 많은 로마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사랑과 섬김에 감동을 받고, 주님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염병이 종식될 즈음에는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어려움속에서 시은이의 백혈병 소식이 전해졌고, 시은이를 위한 중보기도와 함께 시은이를 향한 Love Offering을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함께 드렸습니다, 어려운 중에서도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려는 우리 예닮 가족들의 사랑을 느낄수 있어서 참 감동스러웠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단기선교팀이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멕시코의 인디오 원주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어려은 처지에 놓였다고 추기성 선교사님이 알려 오셨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에서 사역하던 아프리카 콩고에서 아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속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 홍수까지 겹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선교 위원회와 집사님들과 함께 이 상황을 나누었고, 우리 교회의 선교 예산 가운데 일부를 기쁜 마음으로 이 두 곳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차갑고, 어두워진 세상에 밝고 따뜻한 빛을 비추어 나가는 예닮 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