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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언
    Oct 20, 2020

    헌신대를 이렇게 사용합시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변화는 예배의 변화입니다. 다행히도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으로 예배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모일 때 임하시는 성령님의 역사와 예배의 감격을 동일하게 경험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현장 예배의 순서 가운데도 많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대면을 피하기 위해서 헌금함을 돌리지 않고, 서로 인사하는 시간에도 그저 멀리서 목례로 인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를 나누 어 쓰지 않기 위해서 대표기도도 중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예배순서의 변화들 중에서 제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한 것이 헌신대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 다. 아무리 은혜스런 예배를 드렸더라도, 한주간 이렇게 살아 보겠다는 개인적인 결심없이 교회를 떠난다면 가장 중요한 핵심이 빠진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핵심은 그 예배가 우리의 삶으로 연결되어, 매일을 예배자의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결단의 시간을 갖는 것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시간이 아닌 예배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이번 주중에 한 목자님으로부터 손자의 헌아기도를 부탁 받고, 본당에서 함께 헌아 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의 예배 중에도 반드시 이런 헌신의 시간을 다시 가져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찾아 왔습니다. 이번주부터 헌신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방역하시는 분들에게 이 헌신대를 잘 소독하도록 부탁하겠습니다. 또 Social Distancing을 위해서 결신대 양쪽 끝에만 앉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헌신대에 올려 놓는 볼펜도 여유분을 준비하기는 하겠지만, 안전함을 위해서 자신의 볼펜을 가지고 나와서 작성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헌신한 분들의 머리에 손을 얻고 간절히 기도해 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Social Distancing을 위해서 이것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대신 매일 새벽 헌신카드에 적힌 내용들을 위해서 이전보다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헌신의 시간은 하나님 앞에 개인적으로 1:1로 마주하고 서는 시간 입니다. 예배가 끝나면 바로 습관처럼 일어나 나가지 마시고, 예배를 통해서 내 마음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갖고, 자주 헌신대에 나오셔서 내 마음의 결단들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헌신을 통해서 분명히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는 기쁨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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