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선지자들은 풍전등화와 같은 시대적인 위기 상황이 찾아오면, 나라의 운명을 가슴에 안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곤 했습니다. 대표적인 선지자인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 쉬는 죄를 결코 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합니다(사무엘상12:23). 이런 선지자들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하나님과 원수되어 살아가는 이 세상과 하나님을 다시 연결하여 화목케 하라는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두려움과 염려속에 살아가는 이 시대에,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제사장적 사명은 이 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일입니다. 월요일(1월11일)부터 ‘911기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911 기도’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미국에서 응급상황을 알리는 상징적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전이나 오후 9시11분이 되면, 같은 시간에 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의 응급상황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세가지 기도제목으로 기도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도록, 둘째는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서, 그리고 세번째는 ‘911 기도 카톡방’에 올라온 확진자들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하게 됩니다. 얼마나 오래 기도해야 하는지는 제한이 없습니다. 짧든 길든 온전히 마음을 담아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911 중보기도자들은 주변에 확진자가 있을 경우에는 그 사람의 인종이나 교회 참석 유무와 상관없이 반드시 ‘911 기도 카톡방’에 올려서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치유될 경우에는 기도응답으로 꼭 올려 주십시오. 우리들이 합심하여 드리는 911 기도를 통해 코로나가 종식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아래 사항을 참조해 주십시오. (1) 핸드폰 알람을 내가 기도할 오전이나 오후 9시 11분에, 매일 반복해서 울릴 수 있도록 맞추시기 바랍니다.
(2) 알람이 울면 ‘911기도 카톡방’에 새로 올라온 확진자의 기도제목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운전중이거나 일터에서 기도해야 할 경우라면 눈을 뜨고 기도해도 괜찮습니다. 어떤 모양이든지 약속된 시간에 틀림없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예닮 성도가 아니더라도 이 기도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분이 계시면, 카톡방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연합된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5) 911 기도방은 기도제목과 응답된 내용 외에는 다른 내용은 일절 올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