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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언
    May 20, 2019

    선한 영향력을 주는 교회와 성도

    세상에는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는 주변에 악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는 유형의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단체나 모임을 이간질하기도 하고, 구성원들에게 불만과 불평의 마음을 갖도록 유도합니다.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될 때, 그 단체나 국가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두번째 유형의 사람들은 남에게 해 끼치지 않고, 그저 자기 중심적으로, 자기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사람들 속에서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주변에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목적을 소망 없고, 어두운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게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으로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간다는 의미는 악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그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뉴햄프셔주의 네슈아라는 작은 도시에서 있었던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우리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가진 교회로 쓰임 받고 있음을 경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보스턴 공항에 내려서 교회까지 무려 1시간 이상을 운전하고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장거리 운전을 했던 목자님이 교회에 도착하자 마자, 급하게 아내인 목녀님을 찾아서 저에게 왔습니다. 두 사람은 눈물을 글썽이며 반갑게 저와 허그하며, 자신들에 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 이야기를 들으며 이 분들이 누구인지 어렴풋이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지금부터 무려 10년전인 2009년도에 두 사람은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혼 부부였습니다. 당시에 신앙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목사님의 권유로 우리 교회에서 주최한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자신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분명하게 발견했고, 지금까지 10년을 이 교회의 중심이 되는 목자, 목녀로 열심히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세미나가 제 삶을 바꾸어 놓았다!”는 고백을 들으며 얼마나 가슴이 뭉클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평신도 세미나를 섬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시간과 물질을 헌신해야 하고, 가정을 오픈하여 섬기는 불편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수고를 통해 한 영혼이 회복되고, 멋진 목자 목녀로 세워져 교회를 새롭게 하고, 살리는 역할을 한다면 이것만큼 영향력 있고, 멋진 삶은 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섬김을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요? 제 마음은 벌써 내년에 섬기게 될 평신도 세미나에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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