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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간에 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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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언
    Aug 20, 2019

    시간에 관하여 2

    지난주에 이어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칼럼은 이미 한번 나누었던 것이지만, 지난 주의 칼럼과 연계해서 생각할 만한 이야기라서 한번 더 나눕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들라면 아마도 시간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내용일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시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또 시간 활용에 관한 많은 책들과 세미나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적인 시간관리의 기준은 ‘분석적’이라는 것입니다. 시간을 월별,주별,시간단위, 분 단위로 나누어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간관리의 기준은 이러한 분석적인 관리는 아니 었습니다. 예수님은 비록 짧은 3년간의 공생에 사역기간을 가졌지만, 이 제한된 시간을 분석적으로 철저하게 나누어 사용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남들이 보면 시간 낭비처럼 보이지만 예수님은 세리와 창녀같은 소외된 사람들과 식사를 나누며 많은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지기에게 부여된 공생애 3년동안 많은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 시간을 쪼개어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 다니며 보다 많은 사역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어울리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곤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며, 자기를 찾았지만, 주님은 한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분석적인 시간 개념으로 보자면 예수님은 시간관리에 실패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과는 전혀 다른 시간관리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랑’ 이라는 기준이었습니다. 죄인을 사랑하셨기에 죄인들과 시간을 함께 하신 예수님. 제자들을 사랑하사 그들과 함께 하기를 즐겨 하셨던 예수님.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가지고 한적한 곳에서 홀로 기도하셨던 예수님. 예수님의 시간관리 기준은 분명 ‘사랑’ 이었습니다. 이 기준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우리 예닮가족들이 가져아 할 기준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를 보면,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나는 예닮 교회를 위해 얼마 만큼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내 사랑하는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하는가?’

    나는 오늘도 텅빈 마음을 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 내 안에 사랑이 비었습니다. 하나님, 내 마음 가득히 하나님의 사랑을 채워 주십시오!” 사랑의 근원인 하나님이 내 안에 사랑을 부어줄 때, 비로써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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