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년의 구분, 4계절의 구분, 일주일 혹은 하루의 구분등.. 이런 날들의 구분이 있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이지만, 얼마나 자주 이 은혜를 잊고 사는지 모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각 날들의 구분을 주셔서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감사할 줄 아는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조용히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에닮교회로서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8년 한해였음을 고백하게 합니다. 그동안 준비해 오던 영어회중인 ANF의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었고, 콩고 선교의 첫 문을 열게 하신 것도 올해 일어난 일입니다. 어려운 중에도 두자리수의 침례자를 주셨으며, 무려 세 쌍의 젊은이들이 결혼식을 올린 해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우리에게 일어난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은 모두 하나님이 계획하셨고, 하나님이 이루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교회가 그러하듯이 한 해의 마지막, 각 가정에도 돌아보아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주보함에 넣어드린 ‘가족예배 및 2019년 기도제목’을 가지고 예배 순서에 따라서 가족들이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꼭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가정예배를 잘 드리지 못한 가정이라도 한 해의 마지막만큼은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자녀들의 신앙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정예배를 통해서 작성된 ‘2019년도 가족 기도제목’은 1월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신년 세겹줄 기도회 시간에 가지고 옵니다, 기도회 기간중에 가장 좋은 시간에 온 가족들과 함께 이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대로 나오시면, 이 기도제목을 가지고 가족들을 위해 제가 구체적으로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출하신 기도제목은 제 기도 바인더에 끼워 놓고, 2019년 한 해 동안 새벽기도의 시간마다 계속해서 책임 있게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는 내년 12월에 다시 가족들에게 돌려 드려서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한 해의 구분을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아 감사하며, 새로운 한 해를 하나님께 간구하며 올려 드리는 예닮 가족들의 연말 연시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