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우리 예닮교회의 중요한 영적 훈련으로 자리잡은 다니엘 금식에 올 해79명이 신청하셔서, 역대 가장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습니다. 청장년 출석의 60%가 넘는 분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금식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하는 이번 금식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예닮교회에 불게 하실 성령의 바람을 기대합니다.
다니엘 금식이 대중화 된 것은 젠슨 프랭클린 목사님이 자신이 섬기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의 자유교회(free chapel)에서 실행한 것을 바탕으로 “성령으로 배부른 금식”이라는 책을 쓰셨고, 이 책을 통해서 미국과 한국의 각 교회에 전파되었습니다. 다니엘 금식은 디테일한 성경의 원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벨론으로 끌려간 다니엘이 우상 앞에 드린 산해진미 음식을 거부하고, 채식만 먹은 것을 모티브로해서 시작된 금식 훈련입니다, 따라서 다니엘 금식을 시행하는 교회마다 무엇을 금하고,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의 기준이 다릅니다. 교회에서 세운 원칙에 따라서 시행합니다.
우리 교회는 처음 다니엘 금식을 시작할 때부터, 가능한 모든 예닮 성도님들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A,B,C세가지 유형 중에서 스스로 선택하게 했습니다. 이 다니엘 금식 기간 동안 음식의 절제와 함께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미디어 금식입니다. 그동안에 즐기던 미디어를 통한 세상의 소리에 귀를 닫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 보자는 것입니다. 물론 꼭 필요한 이메일이나 직업에 필요한 것은 예외입니다. 미디어 금식과 함께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다니엘 금식 기간에는 화-금요일 아침6시에 zoom으로 진행하고 있는 말씀 묵상과 수요 기도회에 참여하실 것을 권합니다.
젠슨 프랭클린 목사님은 “성령으로 배부른 금식”의 서론에서 금식을 하는 목적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금식은 닫힌 문을 열고, 하나님의 기적적인 공급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게 만드는데 사용된 미끼가 ‘먹을 것’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실 때 금식하시며 배고픔을 느끼셨지만, 자신의 식욕을 제어하셨고, 아담과 하와는 육체를 통제하지 못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에게 금식이 필요하셨다면, 그 금식이 우리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목적이 잘못된 금식은 안 됩니다. 하나님에게 점수를 따려거나, 살을 빼려거나, 남에게 보이려는 금식은 안 됩니다. 금식은 영적 목적을 위해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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