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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순서에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예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건성과 유연성의 균형을 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말로 열린 예배라고 불리는 Contemporary Service의 영향으로 많은 교회들의 예배가 유연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유연성이 지나쳐서 예배가 쇼처럼 바뀌면서 경건성을 해치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와는 반대로 유연성을 거부한채 무미건조하고 은혜가 빠진 예배의 순서들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굳게 붙들고, 절대로 변화시키지 않으려는 지나친 경건주의로 흐르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 예배에 이 경건성과 유연성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 늘 영적 민감함을 가지고, 예배를 살피곤 합니다.


그에 따라서 열왕기서의 강해가 시작되는 10월 첫 주부터 우리 예배순서에 작은 변화들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설교후에 침묵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설교가 끝나면 제가 대표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설교후에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설교를 마치면, 하나님 앞에 모두 일어나서 3-4분간 조용히 성령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때는 어떤 악기나 소리들을 내지 않고, 세밀하게 들려 주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이 침묵 기도가 끝난 후에 제가 마무리 기도를 하게 됩니다.


두번째 변화는 결단 찬양을 부르며 기도대로 나와서 결단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결단 찬양 후에 통성으로 기도하면서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침묵 기도시간이 있기에 다시 통성 기도시간을 갖지 않습니다. 침묵기도를 통해서 내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면, 그 다음에는 이 음성에 순종으로 결단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찬양을 부르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와서 말씀에 대한 결단과 등록 결심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찬양후에 바로 대표기도로 연결됩니다. 입례송 이후에 세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통성기도를 하기에, 찬양후에 또다시 반복하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통성기도 후에 대표기도로 연결되는 것이 매끄럽지가 않았습니다, 따라서 찬양후에, 찬양 인도자가 짧은 클로징 맨트를 하고, 모두 자리에 앉게 되면 바로 대표기도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대표 기도자는 예배 시작할 때, 전체 예배 진행자인 제 옆자리에 앉아서 예배 드리시다가 제가 사인을 주면 바로 단상에 올라서 예배에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표 기도가 끝난 후에는 원하시는 자리에 가서 앉으셔도 됩니다. 항상 변화에는 불편함이나 어색함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조금 익숙해지면 큰 은혜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2023년 9월 24일

이우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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