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있는 설교자와 나눌 것이 있는 목장..

집회 인도등으로 교회를 비울 때는 가정교회를 잘 하시는 다른 목사님들의 칼럼을 나눕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협력하는 교회들이 있음을 예닮 가족들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주 칼럼은 캐나다 밴쿠버 사랑의 교회 이은진 목사님의 칼럼입니다.


설교자를 위한 많은 명언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당신은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에 올라가는가? 아니면 할 말이 있어서 올라가는가?” 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명언 일 뿐 아니라 수시로 스스로에게 되묻는 질문입니다.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올라가는 목회자라면 일반 직장인과 별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해야 하는 직무를 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새벽기도 시간에 나를 위한 간구를 할 때 “하나님, 주일마다 단에 올라갈 때 할 말이 있어서 올라가는 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를 빼지 않고 하게 됩니다.


할 말이 있어서 올라가려면 할 말이 내 안에 쌓여야 합니다. 내 안에 어떤 말이 쌓이고 있는지는 내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해야 할 말이 쌓이지 않을 때처럼 설교 준비가 어려운 적은 없습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이든, 묵상을 통해 받은 영감이든, 삶 가운데 체험한 은혜든, 아니면 힘든 문제를 안고 싸우면서 획득한 지혜든 무엇이라도 내 안에 쌓여 은혜로 흘러 나갈 자원이 있을 때 힘있는 설교가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목장 나눔도 같은 원리라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내 안에 나눌 말이 쌓여야 깊은 나눔이 됩니다. 금요일마다 모여 목장 나눔을 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 해 보기 바랍니다. “나는 나눔 시간이 다가와서 나누는 사람인가? 아니면 할 말이 있어서 나누는 사람인가?” 순서가 다가와서 나누는 사람은 나눔 내용이 매 주 큰 차이가 없이 거기서 거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이것도 은혜입니다^^). 하지만 나눌 것이 있는 사람은 목장 오기 전부터 마음에 뭔가가 채워 져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내 안에 쌓인 은혜를 나누고 싶어 가슴이 뛰기까지 합니다.


나눌 것이 있으려면 한 주 간 내 삶에 쌓이는 나눔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기도응답이든, 말씀을 적용해 본 경험이든, 생활 가운데 발견한 작은 은혜이든 무엇이든 있어야 합니다. 영혼을 사랑해 본 경험, 사역을 통한 보람, 희생을 치른 헌신, 이러한 것들이 적어도 한 번은 내 한 주간의 삶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나눔이 달라집니다. 깊어집니다. 나눌 것이 있어서 나눔이 풍성해지는 우리 모든 목장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우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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