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수 감사절 한 주간을 쉬면서, 지난 23년간 목회하면서 써 온 목회자 칼럼을 파일을 만들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회자 칼럼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지난 목회 여정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이슈와 세계정세들,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 예닮 가족들을 향한 제안등. 참 많은 주제로 칼럼을 썼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눈에 확 들어오는 칼럼이 하나 있어서 이 내용을 우리 예닮 가족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2005년도에 썼던 칼럼으로, 가정교회로 전환 하려는 교회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칼럼입니다. 이미 오랜 전통으로 굳어진 개역성경을 새 번역 성경으로 바꾸는 일은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교회들의 어려운 숙제 입니다. 그래서 예배때는 이전에 사용하던 개역성경을 사용하고, 삶 공부 때만 새번역 성경을 사용하는 교회들도 꽤 많습니다.
저도 2005년도에 이 문제를 많이 고민하다가 하나님이 한가지 지혜를 주셨습니다. 개역 성경에서 도무지 사전을 찾지 않으면 정확한 뜻을 모르는 단어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래서 20개의 단어들을 정리해서 목회자 칼럼에 소개하면서, 사전을 찾지 않고, 이 단어를 다 맞추는 분에게는 큰 선물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분도 이 단어의 의미를 모두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이 단어를 우리가 사용할 새 번역 성경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일려 주면서 우리도 익숙하지 않은 성경이라면, VIP들은 얼마나 어렵겠느냐는 말로 성도들을 설득하여 큰 어려움 없이 새번역성경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 겨역성경의 단어의 뜻을 생각해보고, 새번역 성경을 찾아 이 단어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비교해 보세요. 이것이 우리가 새번역을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빙물(창34:12) 조조이 (창43:7) 위광이 초등하고 (창49:3)
견강(창49:24) 발교(출12:34) 돌쳐서 (출14:2)
복발하는 것 (레13:57) 장색 (신27:15) 근린에 있어 (수9:16)
비둔한자(삿3:17) 행구 사이에 (삼상10:23) 변개 (삼상15:29)
비루한 자 (삼하16:7) 구로한 것(욥39:16) 망자존대할까: (시38:16)
만민의 훤화 (시65:7) 신묘막측 (시139:14) 해태한 사람 (잠19:15)
모만한 자 (잠29:8). 신후사 (전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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