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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1일] 성탄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심을 축하하는 성탄절, 세상은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빼 놓은 채, 온갖 시끄러운 자신들의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내 삶의 주인이요, 구세주이신 주님이 오신 이 성탄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며 맞이하는 성탄이어야 합니다.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사랑입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온 어느 부부가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했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는 남편에게 점점 더 불평과 불만이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각자 큰 통을 한 개씩 준비해 두고, 서로에게 못 마땅한 일이 생길 때마다 그것을 글로 써서 통에 넣어두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 달 후, 이 통을 교환하여 자신의 결점이 무엇인지, 상대방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아보기로 한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목욕하고 타월을 목욕탕 바닥에 그대로 놓아둘 때, 더러운 양말을 빨래 통에 넣지 않고 아무 데나 놓을 때, 치약을 아무 곳이나 꾹 눌러 사용할 때 등등 남편의 결점을 발견할 때마다 종이에 꼼꼼하게 적어 통에 넣어두었습니다. 한 달 후, 부부는 각자의 통을 들고 서로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자, 당신이 한 달 내내 얼마나 나를 실망시켰는지 보세요!" 아내는 퉁명스럽게 말을 건네며 통을 남편에게 내밀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내의 통속에 들어 있는 쪽지들을 하나씩 꺼내어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내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통에서 나온 쪽지에는 모두 똑같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남편은 아내의 결점을 발견할 때마다 그것을 사랑으로 극복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결점과 허물로 얼룩진 인생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실망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결점과 허물이 많은 우리들에게 ‘사랑’으로 접근해 오셨습니다. 나를 사랑하신 주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희생제물로 내 모든 결점과 허물을 극복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의미하는 ‘성탄절’은 그래서 사랑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날입니다.


성탄절, 쾌락과 소비로 시끄러운 세상에 요동하지 않고, 성탄의 진정한 의미인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보내는 예닮 가족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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