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은혜스런 예배를 위해서
가정교회로 세워져 가는 교회들의 요청으로 집회를 인도하러 다른 교회를 방문하면서, 이 교회가 정말 은혜를 사모하는 교회인지를 쉽게 구분하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어디에 주로 앉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교인들은 늘 앞자리에 앉아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마지못해 참석하는 분들은 절대로 앞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앞자리가 은혜 받는 자리입니다.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면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예배에 오롯이 집중하기가 좋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설교자들이 설교할 때 주로 앞쪽자리에 앉은 분들에게 시선을 많이 두게 됩니다. 그만큼 집중도가 좋다는 말입니다.
반면에 뒷 자리로 갈수록 말씀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머리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시선이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구경꾼같은 마음이 됩니다. 구경꾼의 자세가 되면 예배를 드리기보다 예배를 평가하게 됩니다. “대표기도가 왜 이리 길어?”, “오늘 찬양은 선곡이 마음에 안들 어”, “저 설교는 내 생각이랑 틀린데?”.. 이렇게 어수선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니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같은 예배를 드려도 어떤 분은 은혜를 받고 어떤 분은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찬양을 부를 때에도 어떤 분은 감격으로 부르고 어떤 분은 표정 없는 얼굴로 가사만 눈으로 쫓아 읽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가슴에 깊이 새기는 분들이 있고, 그냥 듣고 흘러 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배시간에 더 깊은 은혜속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진정한 예배의 부흥을 가져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대답을 할 수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앞자리에 앉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그 출발점입니다.
목자, 목녀들의 고민중에 하나가 목장식구들의 신앙이 자라나지 않는 것입니다. 목장 식구들이 예배에 집중하지 않으면 신앙의 성장은 그만큼 늦어집니다. 그래서 어렵더라도 먼저 목자, 목녀님들이 가능한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목장 식구들에게 예배에 집중하는 본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VIP들이나 다른 목장식구들에게 앞자리에 앉도록 권면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목자, 목녀님들이 뒤에 앉는 경우에는 늘 다른 목장식구들도 그 주변인 뒷자리에 앉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늘 앉아서 예배 드리던 익숙한 자리를 바꾸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심하고 시작하십시오. 처음 시도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그곳이 익숙한 내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앞에 앉기 시작하면, 차츰 마음 자세가 구경꾼에서 적극적인 예배자 모드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 예닮교회는 예배의 부흥을 기대하며 앞자리에 앉기 위한 치열함이 있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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