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3월16일

베드로서 강해를 시작하며..

 

 지난주일까지 1년 5개월에 걸쳐서 열왕기 상하서의 강해를 모두 마쳤습니다. 솔로몬에서부터 이스라엘의 혼란한 분열왕국 시대를 통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교훈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 한권을 선택하여 차례대로 강해설교 하면서, 매번 한권의 책을 마칠 때마다 부족하고 어리석은 나에게 지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설교하게 하신 큰 감사와 성취감이 찾아오곤 합니다.


이제 우리는 신약으로 넘어와서, 일반 서신서인 베드로 전후서 강해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이 서신서의 저자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가 잘 아는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시대를 막론하고 사도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가장 먼저 언급되곤 합니다. 이 베드로가 지금의 터키 지역에 있는 소 아시아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쓴 편지입니다.


베드로 전후서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세가지 핵심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히 서라는 교훈입니다. 베드로서가 쓰여진 시기는 AD65년 경으로 로마의 기독교 박해가 시작되던 초기입니다. 이제 앞으로 약 250년간 지속될 박해를 미리 바라본 베드로는 어떤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반석이신 그리스도위에 더욱 견고히 설 것을 교훈 해주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인 다운 성품을 세워 가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는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정체성을 '선택된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소유' 라고 그 누구보다 명확히 정의해 주고 있습니다. 이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는 어떤 어려움과 고난도 당당히 맞서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교훈은 세상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교훈입니다. 베드로는 유독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 합니다. 이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예수님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배운 베드로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베드로 전후서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 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어떤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세상을 섬기는 신앙인으로 세워져 가는 모든 예닮 가족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cent Posts

See All
3월30일

목장이 중요한 이유 금요일이면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서 각 목장들을 순회하여 방문하면서 목장의 분위기도 살피고. 목장 식구들의 이야기도 듣고, 기도하는 일이 목회자의 큰 기쁨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소원이...

 
 
 
3월23일

다니엘 금식이 시작됩니다!      이번 토요일(29일)부터 다니엘 금식이 시작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매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성 금요일을 기점으로 21일 전부터 시작하여 성 금요일에 마치는 다니엘 금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3월9일

위로의 공동체    지난 24년간 예닮교회의 목회자로 섬기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고 깊은 실의와 슬픔에 잠겨 있는 성도를 위로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떤 말로도 그 마음을 온전히 위로 할 수 없음을 알기에 그저...

 
 
 

Comments


달라스 예닮교회 (담임: 이우철 목사)
Resemblance-Christ Korean Church

ADDRESS:
1897 West Main Street, Lewisville, Texas 75067

PHONE: 214-596-1776

  • Instagra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