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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저희 부부와 이성은 목사님이 LA 갓즈패밀리 교회에서 열린 제128차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한 주간이 지났지만, 컨퍼런스에서 받은 감동이 아직 마음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 9월에 우리 교회에서 가을 컨퍼런스를 주최하기에 컨퍼런스의 모든 진행 과정들을 관심 깊게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가 특별히 큰 감동을 준 두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유대호 목사님의 주최 동기였습니다. 지금까지 매년 봄과 가을 두번 열리는 목회자 컨퍼런스에 빠짐없이 참석하시면서 다른 교회들의 섬김을 통해서 받았던 은혜와 사랑이 너무 커서 늘 빚진 마음이셨다고 합니다. 올해 11월에 은퇴하시게 되는데, 은퇴하기 전에 목회자 컨퍼런스를 본 교회에서 섬기게 된 것이 “꿈이 이루어졌다”며 감사함으로 나누시는 모습이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가 큰 감동이 된 두 번째 이유는 작은 교회의 큰 섬김 때문이었습니다. 갓즈 패밀리 교회는 한어 회중이 우리 교회의 절반도 안 되는 작은 교회입니다. 건물도 본당이 100여명 밖에는 수용할 수 없었기에, 전체가 함께 모여야 하는 모임은 일부 목사님들은 교육관에서 영상으로 모임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교실도 없어서 이웃교회를 빌려서 주제별 수업을 진행해야 했고, 식사도 마당에 그늘막을 치고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교회가 한어 회중과 영어 회중이 한데 어울려157명의 목회자를 한 치의 부족함도 없이 밝고, 기쁘게 섬기는 모습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로 걸어온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리고 이 뜻 깊은 해에 가을 목회자 컨퍼런스를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지만, 모든 예닮 가족들이 기도로 컨퍼런스를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년,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온갖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크게 더 많이 성장하려 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하여 예수 닮은 제자로 세우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모든 예닮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애쓴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 교회가 다른 교회들에게 뭔가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 줄만한 교회로 세워 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올 가을에 섬길 컨퍼런스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어렵고 힘든 교회들, 작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가고자 하는 교회들의 손을 잡아주고, 힘이 되어 주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9월에 있을 목회자 컨퍼런스를 위해서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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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예닮교회 (담임: 이우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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