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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

집집이 돌아가며 모이는 목장

 

매주 금요일, 목장들을 돌아가면서 방문하는 것이 가정교회 목회자의 큰 기쁨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목장 방문을 하다 보면, 거의 매주 목자집에서만 목장을 오픈하는 목장이 적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의 본질은 집집이 돌아가면서 모이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기원이 되는 초대교회의 기록을 사도행전에서 찾아보면, ‘집집이 돌아 가면서 빵을 떼며.. (행2:46)’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 집에서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집집이 돌아가면서 모였다는 것입니다. 집집이 돌아가면서 모이는 이유는 우리가 영적인 가족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진정한 가족은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집니다. 행복한 가정은 부부가 서로를 긍휼이 여기고. 자녀들은 부모의 수고에 감사하고, 그리고 부모는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가정을 오픈하고 목장을 섬기는 일은 물론 축복된 일이고, 목자, 목녀는 기쁨으로 이 일을 감당합니다. 그러나 매주 가정을 오픈하는 것은 축복된 일이기는 하지만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가족이라면, 목자 목녀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집집이 돌아가면서 가정을 오픈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는 일의 출발입니다.


진정한 가족은 서로의 사정을 깊이 이해하기에 가정을 오픈하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습니다. 이번에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펀스에서 ‘개척 가정교회 길라잡이’라는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한국 청주 사랑의 교회 안국철 목사님이 강사 셨는데, 아주 특별한 분이십니다, 큰 교회의 부사역자로 섬기며 교회의 부정적인 모습에 크게 실망하였고, 목회의 길을 떠나 학원강사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가정교회를 만나면서, 이런 교회라면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라는 확신을 가지고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그런데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보내 주시는 분들은 모두 알콜 중독자,재소자였던 분들,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주님을 만나고 나니까 누구도 찾아주지 않던 자신의 집에 목장 식구들이 찾아와 주는 것이 너무 좋아서 조그만 단칸 사글세방에 살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정을 오픈하더라는 것입니다. 집이 형편이 안되서 가정을 오픈하지 못하는 것은 목장식구들을 여전히 가족이 아나라 손님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가족은 서로를 위해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도해 줍니다. 목장은 예배입니다. 내 집을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의 자리가 되게 하는 것은 가장 축복된 일입니다. 가정을 오픈하고, 우리 집을 방문한 목장식구들은 우리 가족을 축복하며, 간절하게 기도해 줍니다.  이렇게 성도들이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기도의 응답을 주십니다.

우리 예닮교회의 모든 목장이 집집이 돌아가면서 모이는 초대교회처럼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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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예닮교회 (담임: 이우철 목사)
Resemblance-Christ Kore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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