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 yedahm
- Jun 18
- 2 min read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주간에 달라스에서 개최된 미주 남침례교 한인 전국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천 여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한 큰 행사였고, 나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참석한 총회였습니다, 예닮교회를 처음 개척했을때만 해도, 매년 총회에 열심히 참석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총회에서 회의 도중에 목회자들끼리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보고 크게 실망하였고, 그 이후로 거의 20년 정도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스에서 개최되고, 특히 가정교회 안에서 교제권을 가지고 있던 목사님들이 많이 참석하시기에 부득이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참석하게 된 총회였지만 참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는 변화된 총회의 분위기입니다. 침례교회는Denomination이라는 말 대신 Convention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중요한 차이점을 가집니다, Denomination이라고 하면, 교단이 상급 기관이고, 지역 교회는 교단 아래 존재하는 하부기관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Convention은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각각의 지역 교회가 가장 중요하며, 그 지역 교회들이 모여 이룬 연합체가 침례교 총회를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에 상급 기관의 구속력이 없는 침례교회는 그 어떤 교단보다도 협력과 연합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침례교 총회에서 다투고, 분열하는 모습이 나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참석한 이번 총회는 리더십이 완전히 바뀌면서 과거의 대립과 분열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가정교회와 같은 형제와 같은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선교와 교회를 세우는 일에 교회들이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다른 총회의 기쁨은 가정교회를 소개할 수 있는 기쁨이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들과 식사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우리 예닮교회를 궁금해 하는 젊고 비전 있는 목사님들과 교제하며 자연스레 가정교회를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교회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던 목사님들은 가정교회 이야기에 자연스레 녹아 들었고, 목회자 세미나에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가정교회 확장을 위해서라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전국 총회에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8월 4일-6일까지 우리 교회에서 TEXAS 한인 침례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이는 TEXAS 주총회를 섬기게 됩니다. TEXAS에서 목회하고 계시는 침례교회의 약 150-170여명의 목사님들 가족이 참석하게 될 모임입니다. 오시는 목사님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며, 선지자를 섬기는 자에게는 선지자의 복을 주신다는 주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우리 예닮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