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교역자 가족 수련회
- Jul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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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수요일까지 2박 3일간 Heber Springs, Arkansas에서 교역자 가족 수련회가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전도사로 섬겼던 교회도 매년 여름에 교역자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련회는 자녀는 떼어 놓고, 부부만 참석하는 수련회였습니다. 저는 당시에 싱글 전도사였지만, 결혼한 부사역자들은 대부분 젊은 가정이라서 자녀들이 아주 어렸습니다. 그런 자녀들을 친척집에, 주변지인들에게 혹은 지방 도시에 있는 부모님에게 가서 어렵게 맡기고 참석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정말 교역자들을 위한 수련회인가?’ 하는 회의가 들곤 했었습니다. ‘부 사역자 시절에 좋아 보인 것은 하고, 좋지 않아 보인 것은 하지 읺는다’는 결심들을 목회하면서 적용해 왔습니다, 좋지 않아 보였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녀를 떼어 놓고 가는 교역자 수련회였습니다
예닮교회를 개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교회에 기관 사역자들이 세워지고, 교역자 수련회에 대한 필요가 생겼습니다. 예닮교회 교역자 수련회는 처음부터 자녀를 포함한 전 가족이 함께 하는 수련회로 방향을 잡고 매년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와 교회 이전 등 여러가지 이유로 무려 10여 년 동안 수련회를 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오랜만에 다시 수련회를 재개했고, 많은 예닮 가족들의 사랑의 섬김으로 너무도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 환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Youth를 담당하던 박경민 전도사님은 학교 문제로 한국에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계시고, 주일학교를 담당했던 박아론 목사님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하신 상태입니다. 교역자가 저와 이성은 목사님 밖에 남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수련회를 가지 말까?’ 도 생각해 보았지만, 외부적인 상황 때문에 중단하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 중단할 이유가 생길 것이기에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기 위해서 교역자가 좋은 팀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역자 수련회 장소인 Heber Springs는 숲 속에 Little Red river가 흐르는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름 다운 곳에서 함께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고, 닮아 가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웃고 닮아 가면서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한 팀이 되어 간다면 교회의 어떤 사역도, 어려움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진행되는 교역자 가족 수련회로 인해서 이번주 수요기도회는 쉬게 됩니다. 그리고 ZOOM으로 하는 아침 묵상도 화요일과 수요일은 쉬고, 목요일에 빌립보서 말씀으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교역자 수련회 기간동안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하시며, 불편함을 감수해 주시는 예닮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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