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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8일] 초청의 시간

우리 교회 예배의 특징중의 하나가 설교 후에, 강단 앞에 있는 기도대로 초대하는 초청의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초청의 시간에는 크게 두 가지로 초청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먼저는 ‘말씀에 대한 헌신과 기도제목을 위한 초청'입니다. 그날 주신 하나님 말씀에 대해 ‘하나님 제가 그렇게 살겠습니다. 나를 도와주세요!’ 라는 결단과 삶의 간절한 기도제목이 있는 분들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초청 시간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냥 마음으로 하면 되지 꼭 앞으로 나가야 하나?” 그러나 실제로 앞으로 걸어 나와서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결단하는 것과 그냥 마음으로 드리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냥 드러내지 않고, 마음으로만 믿었다면 순교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교의 자리에서 조차도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밝히며 죽어갔습니다. 이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일까요? 하나님을 예배하며, 내게 주신 은혜에 대해 응답하는 일은 절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런 결단을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결단이 소중하기에 저는 여러분이 결단하고 적어 주신 헌신카드를 가지고, 매일 새벽을 여는 첫 기도로 이 기도카드를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단은 마음에 어떤 강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느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비록 그것이 내 느낌과 상관이 없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라면 순종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순종의 제사를 즐겨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초청 시간에 나와서 결단하는 것은 자주 할수록 좋습니다. 결단 없이 그저 예배 관람하는 일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지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초청은 ‘예닮교회 등록을 위한 초청’입니다. 예닮 교회에 등록교인이 되어 함께 신앙생활을 해 보겠다는 결심을 가진 분들과 예수님을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한 초청입니다. 물론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들이 등록교인이 되기 위해 앞으로 걸어 나오는 것이 쑥스럽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런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이 절차를 고집하는 이유는 이것이 등록하는 분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이 교회와 함께 신앙적인 성장을 이루며, 예수 닮은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결단으로 교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모든 예닮 가족들은 이 절차를 통해서 등록교인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 예배의 초청시간이 풍성하게 채워져 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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