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 yedahm
- Ju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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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정교회 이사회를 다녀와서
여러분의 기도와 배려로 대만에서 열렸던 국제 가정교회 이사회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이사회 모임은 매년 한번씩 개최 되는데,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가면서 호스트를 하게 됩니다, 올해는 본래 미국에서 개최하는 순번이었는데, 새롭게 가정교회가 세워지고 있는 대만의 가정교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호스트는 미국에서 하되 대만에서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국제 가정교회 이사회는 가정교회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미주, 한국, 호주 그리고 선교지역의 가정교회 리더들이 모여서 현재 상황을 나누고, 가정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모임입니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나름대로 가정교회를 적용하다 보면, 꼭 붙들어야 할 핵심가치를 놓치게 되고 그렇게 조금씩 달라진 채로 시간이 지나면 전혀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기 때문에 매년 한번씩 갖게 되는 이 이사회는 꼭 필요한 모임입니다.
저는 이 이사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큰 감동과 감사가 있습니다. 부족하고 아무 자격 없는 제가 국제 가정교회를 대표하는 모임에 참석한다는 감사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 목자, 목녀님들을 중심으로 모든 예닮 가족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겠다는 열정으로 한 길을 달려온 결과입니다.
각국에서 모범적으로 가정교회를 잘 세워가고 있는 여러 리더들과 함께 하는 회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잠자는 시간 외에는 모든 시간을 함께하며 많은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가지는 이 이사모임은 저와 아내에게는 정말 좋은 목장 혹은 초원모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목회자인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과 함께 우리 예닮교회가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좀 더 열심을 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중 제 마음에 강하게 도전 되는 것은 우리 예닮 교회의 모든 목장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목장이 되어야 한다는 소망이었습니다. 먼저는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따뜻한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목장이 되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는 목장이 되는 것입니다, VIP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지하는 것은 따뜻한 섬김도 중요하지만 간절히 소망하던 기도제목이 응답되었을 때입니다. 목장 식구들이 신앙적인 열정을 가지게 되는 것도 기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나뉘어진 기도제목을 가지고 정말 간절하게 기도하는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오셨던 한 이사 목사님의 말씀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목장모임에서 기도가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목장마다 기도가 살아나고, 기도응답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목장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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