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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 가족들의 기도로 한국과 대만의 집회 일정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집회에 저를 강사로 초청한 세 교회는 한국에서 모범적으로 가정교회를 잘 세워가고 있는 교회들입니다. 강사로 갔지만, 오히려 이 교회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도전을 받은 것은, ‘건강한 교회가 어떻게 다른 교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예닮 교회가 새로운 건물로 이사하면서부터, 제가 계속 고민하며, 기도해 온 것으로 이번 한국 집회에 다녀오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된 것입니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교회는 먼저는 온 교회가 하나되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붙드는 열정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으라는 본질적인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교회가 이 하나님의 사명을 잃어버린 채, 그저 나의 안위와 축복에만 시선이 고정되어 버릴 때, 교회는 기복신앙에 병들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교회들은 영혼구원의 열정으로 하나되어 VIP명단을 가지고 온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향한 열정으로 하나된 교회는 이제 그 시선을 이 땅의 수많은 교회들에게로 향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만이 이 땅의 유일한 소망이며, 교회가 교회다워 질 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의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이 주신 존재 목적을 잃어버린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회들을 깨우며, 치유하고 회복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세워 갈 수 있도록 섬기는 것, 그것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번에 집회한 한국 교회는 인적, 물적 자원이 없던 개척당시부터 하나님이 주신 사명 하나 붙들고, 대만에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힘이 다하도록 섬기게 되었고, 그 결과로 대만에 가정교회의 싹이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속에서 목회자 세미나와 평신도 세미나를 1년에 세차례나 섬기면서 다른 교회들에게 선한 영형력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교회들이 가정교회로 견고하게 세워져 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교회를 견고하게 세우고, 그 가정교회를 확산하는 일에 쓰임 받도록 섬기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예닮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라는 교훈을 굳게 붙드는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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