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7일]
- yedahm
- Dec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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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Night 2026
저는 교회에서 다투고, 싸우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제가 어려서 다녔던 교회가 다툼이 많은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좋게 보이던 장로님이나 집사님들이 회의시간만 되면 목청 높이고 삿대질을 해가며 싸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인자한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사랑해 주시던 목사님도 이 분들과 맞서서 싸우는 모습에서 큰 혼란을 겪곤 했습니다. 그러기에 목회하면서 가장 힘들고 피하고 싶은 시간은 팽팽하게 맞서는 의견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서로 용납하지 못하는 자기 중심적인 말들로 논쟁을 벌이는 회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목사님들이 모이는 지방회나 연합회 모임의 참석을 힘들어 하는 이유도 바로 이 회의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입니다,
예닮교회를 개척하면서 이런 회의를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운영을 위해서는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회의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중에 생각한 것은 회의는 하되 그저 딱딱하고 정죄하는 분위기의 회의가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배풀어 주실 은혜를 사모하는 모임이 되게 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회의의 명칭을 바꾸는 일이었습니다, 명칭은 사람들의 개념과 태도를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보통 ‘교인 총회’ 혹은 ‘교인 사무처리회’라는 명칭은 모인 사람으로 하여금 회의에 대한 부담과 책임을 가지고 임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 모임을 Vision Night 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내용도 1부 감사의 시간으로 한 해 동안 우리 교회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고를 듣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으로 가집니다, 이어지는 2부는 비전의 시간으로 새로운 해에 대한 계획을 듣고 기도와 찬양으로 그 계획을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시간으로 바꾸었습니다. 이 Vision Night은 지난 예닮교회가 걸어온 25년여의 시간동안 은혜스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교회의 중요한 일을 나누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이번 수요일인 12월 10일(수요일), 저녁 7시30분에 ‘Vision Night 2026’으로 모이게 됩니다, 교회의 비전에 함께 하는 것은 회원교인들의 의무입니다, 회원교인들은 꼭 참석해 주시고, 아직 회원 교인이 아닐지라도 교회가 어떻게 세워져 가는지를 보기 원하는 등록교인들의 옵저버 참석도 환영합니다. 수요일 Vision Night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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