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그리스도인의 바른 시각]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지금 내가 어떤 환경을 만났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는 이 환경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입니다. 신학자이자 작가인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Sayers)는 Creed or chaos (신조 또는 혼돈) 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삶을 바르게 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 갑니다.
스코틀랜드의 농촌에 가난한 두 형제가 살았습니다. 이 형제들이 어렸을 때, 너무 배가 고파서 옆집 부자 할아버지의 양을 잡아먹기 위해 훔치다가 발각 됩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아주 고약한 분이셨고, 무자비하게도 이 어린
아이들 이마에다 ST(Sheep Thief: 양 도둑) 이라는 글자를 지울 수 없도록 새겨버립니다. 이 사건후에 형은 자신의 삶을 파괴해 버린 할아버지를 향한 분노의 감정과 사람들이 이마에 새긴 글자의 의미를 알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지역을 떠돌며 살다가 결국 화병으로 죽게 됩니다. 그러나 같은 사건을 대하는 동생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내가 양 도둑질 한 것은 사실이다. 도둑놈보고 도둑이라 하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내 이마의 이 글자는 이제부터는 그런 삶을 살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이다.’ 그리고는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착하게 진실하게 부지런하게 한 평생을 살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는 마침내 동네에서 가장 인자하고, 사랑이 넘치는 부자노인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자기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저 할아버지 이마에 ST 라는 글자는 무슨 뜻인가요?” 그 엄마가 아이에게 대답합니다. “참 훌륭하신 할아버지의 삶을 보면, 그것은 분명 성자(SAINT)라는 단어의 약자일꺼야!” 우리의 삶 속에서 이처럼 힘들고, 절망적인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시각 차이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뒤에는 이집트의 군대가 쫓고, 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로 막힌 상황속에서, 그 환경만 바라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 불만, 분노의 감정에 사로 잡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을 가진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팡이를 펴서 기도함으로 홍해를 가르고 건너게 됩니다.
우리 목장의 나눔 시간이 바로 이 그리스도인의 시각을 훈련하는 시간입니다. 세상의 시각은 늘 ‘잘 되면 내 탓, 안되면 남의 탓’의 시각을 갖습니다. 그러기에 어려운 환경을 만나면 그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리며, 불평, 불만, 다른 사람을 향한 공격과 gossip 을 하며 그 환경에 갇혀 버립니다. 목장의 나눔 시간에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이야기나, 교회에 대한 그 어떤 부정적인 이야기도 나누지 않습니다. 그저 내 삶 속에 일어난 일 속에서 감사를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 합니다. 이런 감사와 은혜는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게 되고, 결국 성숙한 신앙인의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능력을 가지게 해 줍니다. 성숙한 신앙인 다운 바른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예닮 가족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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