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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삶을 위하여..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감사가 우리의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하며, 자연스럽게 우리의 마음과 입을 통해 흘러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향해, 이웃을 향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며,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항상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이처럼 감사는 우리 삶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가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사의 삶을 가로막는 장애들이 있습니다. 왜 감사가 어려울까요? ‘감사의 습관이 기적을 만든다 (정상교, 모아북스)’는 책에서 그 이유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이유로는 무엇보다 자기 중심적 성향이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에 감사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성향 때문에 주변에서 베풀어준 친절이나 호의는 가볍게 여기며, 자기의 의와 노력만을 앞세웁니다. 미국의 어른들을 위한 만화라고 알려진 ‘심슨 가족’이라는 프로에서 심슨이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 이 모든 건 우리 돈으로 산 거예요. 그러나 아무것도 감사할 것이 없습니다!’ 내 노력, 내 돈, 내 생각, 내 판단만을 앞세우다 보니 감사할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또다른 이름은 겸손입니다. 교만함, 자기 중심적인 성향을 내려 놓을 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하며, 주변에 섬김과 도움을 준 사람을 향해서도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대가로서의 감사만 바라보기 때문에 감사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뭘 감사하라는 말이지? 감사할 일이 있어야 감사를 하지..’ 이것은 감사를 오해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감사는 외부에서 나에게 부여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무엇을 완벽하게 이루었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부족하더라도 내가 지금 열심히 하고 있으며,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말 중에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살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 가족들과 둘러 앉아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이우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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