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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타기..


몇 년 전, 하와이의 섬 중의 하나인 마우이에 부흥회 인도차 갔을 때, 목사님이 낮에 시간을 내어 아름다운 비치를 보여주셨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이 이색적인 모습은 텍사스의 삭막함 속에서 살아가는 저에게는 정말 넋을 놓고 바라볼만큼 아름다운 퓽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서, 한 가지 원칙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보드 위에 올라서서 서핑을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서핑보드를 바다에 띄어 놓고는 바다속에 들어가 보드를 붙들고, 머리만 내 놓은 채 한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서핑을 할 수 있는 파도입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마침내 파도가 다가오면, 보드 위로 재빨리 올라서서 파도를 타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기억하면서 이것이 교회의 부흥을 갈망하는 우리들이 명심해야 할 것임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노력과 능력으로 영적 파도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영적 파도를 일으켜 주시는 분은 교회를 피 값으로 사시고, 교회를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일으켜 주시는 영적 파도가 올 때, 이 상황을 인지하여 순종함으로 이 파도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파도를 구분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유지함으로 영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예닮교회가 새로운 성전으로 이전한 이 후,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타야 할 영적 파도를 보내 주심을 강하게 느낍니다. 정말 오랫동안 아무 움직임 없는 잔잔한 바다처럼, 매월 첫 주 만남의 축복 대상자도 없이 지나가고, 침례자도 없이 답답한 시간들을 지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성전으로 이전한 이후, 두번의 ‘예닮 자리매김’에 사람을 보내 주시고, 이 두번의 자리매김을 통해서 4분이 예수님을 자신의 삶의 구세주와 주인으로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친 형제간이신 두 분이 오늘 하나님과 예닮 성도들 앞에서 침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형이신 장광석 형제님은 태어나서 교회를 한 번도 가 본 적인 없으신 분이시고, 동생이신 장광군 형제님은 안식교에서 신앙생활 하셨던 분으로 자리매김을 통해서 명확한 복음을 처음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예닮교회가 ‘영혼 구원하여 예수 닮은 제자 세우는 교회’로 더 잘 세워지게 하시려고, 새로운 성전을 허락해 주시고, 영적 파도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이 파도를 무심코 걸러 보내지 않고, 기도와 순종으로 이 파도에 적극적으로 올라탈 수 있는 우리 모든 예닮 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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