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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좋은 설교자가 되는 꿈을 꿉니다. 그러나 23 년을 예닮 교회의 담임목사로 매주 설교를해 오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설교를 하는 것은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좋은 설교란 그저

단순히 마음의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으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설교를 준비하고, 제 부족함을 알기에 온전히 주님의스피커로 사용해 주시도록 기도하면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에게 가정교회로 전환한 후, 약 3 년정도 지났을 때부터 지난 20 여년동안 끊임없이

집회 요청이 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분한 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회 요청이 계속해서 오는 이유는 우리 예닮교회 성도들이 희생과 섬김으로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 목녀들의 섬김의 이야기, 목장에서 일어나는 영혼구원의 이야기, 삶이 변화되어 가는 예닮 가족들의 진솔한 가정교회 이야기는 늘 집회를 갖는 교회에 큰 도전이 되곤합니다.


제가 20 여년전부터 집회 인도를 위한 원칙을 몇 가지 세워 놓고, 지켜가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이 원칙에 관한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예닮 가족들과 나눕니다.


(1) 가정교회를 하고 있거나 가정교회로 전환을 준비하는 교회만 집회를 인도합니다. 가정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라는 확신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반 교회에 가서는 별로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2) 일년 52주중에 십일조에 해당하는 최대 5-6번을 다른 교회를 섬기는 일에 사용합니다. 저는 예닮 교회의 담임목사로 부름 받은 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그래서 목회에 지장이 없

는 선에서 외부 집회를 인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3) 교회의 크기나 교단에 상관없이 먼저 요

청이 들어오는 6개 교회의 집회를 인도합니다. 크고, 청중이 많은 교회만 골라서 집회를 인도하는 것은 결코 말씀을 맡은 자의 자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집회를 열기가 어려운 작은 교회에 더 큰 열정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4) 집회 사례비는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우리 예닮교회가 처음 가정교회로 세워질 때, 선배 목사님들이 사례를 받지 않고 섬겨 주셨기에, 저도 이 사랑을 흘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 작아서 비행기 값도 감당하기 어려운 교회가 요청할 때는 교통비를 제 자비량으로 감당합니다.


이번주일은 가정교회를 하는 형제 교회인 어스틴 늘푸른 교회의 주일설교, 그리고 다음주는 전체 성도가 25명 정도인 볼티모어 주생명 교회의 집회 인도가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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