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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통한 성장  

 

우리가 신앙생활하다보면 교회안에서 이런저런 인간관계의 갈등을 겪곤 합니다. 정들었던 교회를 떠난 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가장 많은 이유가 바로 이런 인간관계의 갈등의 문제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목장 중심의 교회이기에 목장이 신앙생활의 중심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목장 안에서 관계의 갈등의 문제가 일어날 때, 전반적인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런 갈등에 이야기를 들을 때 목회자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역설적일지는 몰라도 우리 예닮 교회가 잘 세워져가고 다는 흐뭇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오랫동안 같은 교회를 다니지만 서로에 대한 깊은 삶의 나눔이나 생각의 나눔 없이 교회만 함께 다닙니다. 옆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어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지. 전혀 모른 채 주일이면 깨끗한 옷에 거룩한 표정(?)을 짓고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는 살짝 웃어주며, 악수를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서로에 대해 적당한 선을 긋고 나도 넘어가지 않고, 상대방도 넘어오지 못하게 하면서 거리를 두고 교제합니다. 이런 관계에는 갈등도 없고, 상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주님은 영적 가족 공동체로서 교회를 세워 주셨습니다. 가족은 가끔 부딪히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족이기에 금방 풀고, 용납하며, 다시 사랑하게 됩니다. ‘철이 철을 강하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목장 안에서 갈등이 생기더라도 그 갈등을 통해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용납하면서 예수 닮은 제자로 성장해 가며, 영적 가족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갈등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일본의 역사 가운데 위대한 인물로 치는 세 명의 위인이 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꾸가와 이에야쓰가 그들 입니다. 이들을 비교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새 한마리가 울지를 않아서 오다 노부나가에게 “이 새를 어떻게 할까요?” 하고 물으면 “울지도 않는 것 칼로 목을 쳐버리라.”고 한답니다.  같은 질문을 토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물으면 “무슨 수단을 다 써서라도 울게 만들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도꾸가와 이에야쓰에게 가서 물으면 “그 새가 울 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결국 역사에서 보면 울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던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천하를 잡고 350년을 그 후손들이 다스렸다고 합니다. 2025년을 마무리 하는 연말, 혹시 갈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내 감정을 잘 다스리며 내가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 갈등을 성숙하게 해결하는 예수 닮은 제자로 세워져 나가는 예닮 가족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달라스 예닮교회 (담임: 이우철 목사)
Resemblance-Christ Korean Church

1897 West Main Street, Lewisville, Texas 75067

682-308-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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